공단 직원들의 테마 이야기
감사의 달, 마음을 전해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감사한 일이 많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현재의 행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 도움을 준 이에 대해 고마움을 나름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원들이 저마다의 감사함을 전한다.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이들의 마음을 알아보자.
정리 편집부 그림 CANEPAZZO
감사한 마음과 태도는
긍정적인 시각을 만들어줘요
서울북부지사 취업지원부 판정평가팀에서 직업능력평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동료분들에게 가장 고마웠던 일은 작년에 지사 개소식 사회를 맡게 됐던 때입니다. 처음으로 큰 행사를 진행해 보는 터라 실수하지 않고 잘할 수 있을지 너무 긴장되고 떨렸어요. 불안한 마음을 가득 안고 리허설을 마쳤는데 동료들과 선배들이 저에게 다가와 너무 잘했다며 칭찬해주셨습니다. 많은 격려를 해주신 덕분에 그 다음 날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에 코끝이 찡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듯 감사한 마음과 태도는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만큼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스트레스와 불안에 대해서도 덜 민감해지고요. 그로 인해 ‘내가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함께 사는 남편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제가 부탁하는 어떤 일에도 힘든 내색 한번 없이 꼭 들어줍니다. 쉽지 않은 일임을 알면서도 한 번도 고맙다고 표현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감사함을 알게 되었어요
대전지역본부 기업지원부에서 장애인 고용현황 신고접수 및 고용부담금 징수업무, 고용장려금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한 지 벌써 7년째인데 그동안 거의 유사한 업무만 해오다 보니 동료들이 저에게 업무적인 부분을 물어볼 때가 많습니다. 저를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껴 더 열심히 가르쳐 드리려고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덕목이 바로 ‘감사함’이 아닐까 생각해요. ‘행복은 언제나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는 서양 격언처럼 내가 마주하는 모든 현상에 대한 감사와 긍정은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세상을 행복하게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감사함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살았던 때가 있었죠. 그러나 소중한 것을 잃고 보니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숨을 못 쉬면 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되듯이 말입니다. 이번 가정의 달을 맞아 당연히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지금 저의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있는 소중한 그 사람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함이란 모든 일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 마음이죠
혁신기획부 ESG경영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동반성장 평가 관련 업무를 담당해 공단이 지역사회, 중소기업 등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또 다른 일은 어떤 것이 있을지 발굴하여 추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감사함을 느꼈던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요. 평소 등산을 좋아해서 주말에 시간이 되면 산에 가는데, 정상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지사에서 근로지원인 업무를 담당했을 때 고객 한 분이 덕분에 일을 잘하고 있다며 한 번씩 전화로 고마움을 표현하십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이 일의 가치와 영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곤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서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분은 저의 어머니입니다. 제가 어떤 상황에 있든 어머니께서 무조건적인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세요. 덕분에 힘든 일이 있어도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 다시 해보자는 마음이 생깁니다. 제가 나이를 먹을수록 어머니의 세월이 더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럴수록 좀 더 신경 써서 잘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