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BF 일주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는 도서관,
소리울 도서관
글. 조서현
사진 제공. 소리울도서관
소리울도서관은 음악의 감동과 독서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악기가 온전히 제 음을 연주하고 다른 악기와 조화롭게 어울리듯, 누구나 다양한 악기를 만나고 배우며 장벽 없이 세상과 교류하는 어울림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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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사이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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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감싼 울타리’라는 뜻의 ‘소리울’. 오산에는 세상의 다양한 악기와 함께 지식의 울타리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 소리울도서관이 있다. 2019년 7월 개관한 소리울도서관은 전시된 악기를 직접 체험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까지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악기 특화 도서관이다. 음악 전문서적 및 악보와 같은 자료는 물론, 다양한 악기와 문화예술 행사를 지원한다.
소리울도서관은 외관에서부터 악기 전문 도서관임이 드러난다. 특히 기타 모양의 커다란 창문과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는 모양의 주차장 외벽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이곳은 시민들이 음악과 책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 악기 전시· 체험관에서는 현악기, 건반악기와 같은 친근한 악기부터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악기와 전통악기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종합자료실과 어린이 및 유아 자료실이 있는 지상 1층 중앙엔 작은 연주홀이 있어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지상 2~3층은 음악을 배우고 감성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다목적 공간 ‘두드림홀’, 180명 이상 인원이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 공간인 ‘소리울아트리움’은 물론 악기 연습실, 음악 강좌실, 보컬실과 녹음실이 모두를 향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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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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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울도서관은 교육과 문화예술의 연결을 통해 시민과 시민, 전통과 현대 등 지역의 각계각층과 세대를 하나로 잇기를 꿈꾸는 도서관이다. 이러한 방향성에 맞게 소리울도서관은 2019년 12월 19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도서관 초반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의 도서관 접근성 및 이용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먼저 소리울도서관 주차장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공간에 충분한 여유가 있고, 주차장에서 지상 1층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도 있어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도서관 출입문 옆으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과 음성안내기도 갖춰져 있다. 대형 공연장인 소리울아트리움에는 단상의 계단겸용 수직형 리프트와 휠체어 장애인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장애인도 문화 행사와 공연을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소리울도서관에는 시각·청각 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탁상용 독서확대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택배를 통한 대출, 반납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 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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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09:00~22:00,
주말 및 법정공휴일 09:00~18:00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정기 휴관
신정, 설 연휴, 추석 연휴,
설날·추석 연휴와 이어지는 토·일요일 휴관
※ 1인 1회 3악기까지 대여 가능, 장애인은 대여료의 5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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