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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직원들의 테마 이야기

함께해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배려하는 마음은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든다. 뒤따라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잠시 잡아주는 것, 길을 물어보는 이에게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것. 꼭 거창한 실천을 할 필요는 없다. 언제나 타인을 위해 마음 한편을 내어줄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원들 또한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생각하는 배려 이야기를 들어보자.

정리 편집부 그림 CANEPAZZO

장재훈 과장 캐리커처
장재훈 과장
능력개발국 능력개발지원부
배려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죠

본부 능력개발국 능력개발지원부에서 일반직 4급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거주지 인근에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직업훈련기관을 선정하고 훈련비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평소 상대방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과 입장에서 생각하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고, 그에 맞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배려’라는 단어를 보니 지난 3월,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으로 참여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약 열흘 동안 100여 명의 선수단과 함께했는데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수의 직원이 기술위원들과 선수들을 인솔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저의 걱정과 달리 모두가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셔서 많은 양의 짐을 옮기는 등의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원과 기술위원은 경기 전 선수들이 최대한 편안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경기 중에는 원활한 소통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렇듯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덕분에 우리나라 선수단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7연패’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를 통해 배려하는 마음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배웠지요. 저는 앞으로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특정한 사람을 배려하기보다는 직장 동료, 가족 등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배려하려는 마음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김재경 과장
고용개발원 운영관리부
누군가의 배려는
항상 온기를 느끼게 해줘요
김재경 과장 캐리커처

고용개발원 운영관리부에서 연구과제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관리 및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관사를 쓰던 시절, 매주 금요일에 퇴근하고 본가에 가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캐리어, 쇼핑백, 가방 등 많은 짐을 가지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어느 날, 앞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께서 쇼핑백 끈 때문에 제 팔이 빨개졌다며 대신 짐을 들어주시더라고요. 또 정차할 때마다 사람들이 밀려 들어오면 캐리어도 붙잡아주셨어요. 공공시설에서 배려해야 할 대상은 어르신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가 그분들에게 친절과 배려를 받으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처럼 배려는 ‘온기’인 것 같아요. 배려에 관한 여러 가지 정의와 부연 설명들이 있지만, 누군가가 나를 배려해주었을 때, 혹은 누군가가 나에게 배려의 감사를 표했을 때 마음이 따뜻해졌던 온기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도 ‘사려 깊으면서 용기 있는 마음’을 가지고 주변에 머물거나 스쳐 지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배려를 건네고 싶습니다.

정승혜 대리 캐리커처
정승혜 대리
기획조정실 인재개발부
배려하는 마음은
긍정의 도미노 효과를 불러옵니다

기획조정실 인재개발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 인재개발부로 발령받아서 직원 복무 관리 및 기간제 근로자 업무 등을 담당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는 직원 급여 및 복리후생 등의 업무를 하고 있지요.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사무실이다 보니, 업무 중에 동료나 선배님들에게 많은 배려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재개발부 노사협력팀에서 급여 관련 업무를 처음 맡게 되었는데요.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고 버거웠는데 팀장님을 비롯한 동료들이 감사하게도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팀장님은 제가 질문을 하면 본인의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시고 함께 급여업무를 담당하는 대리님도 잘 모르는 부분을 먼저 가르쳐주십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 팀에 더욱 소속감을 느끼고 있어요. 저 또한 타인을 배려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배려는 ‘도미노 효과’를 불러오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배려받으면 저 역시도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도 올해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 선배님들에게 배려해드리고 싶어요.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