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직원들의 테마 이야기
도전해요, 끝없는 배움을 향해!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는 것은, 더 성장하는 나를 만들어준다. 여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원들도 배움을 통해 내면을 가꾸고 자신감을 얻기도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밝아지기도 한다. 이들이 전하는 배움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정리 편집부 그림 CANEPAZZO
본부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사장의 직무를 보좌하기 위해 수행비서 등의 역할을 맡아 다양한 일들을 해결하고 있어요.
저는 운동을 배울 때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테니스를 배웠는데요, 작은 테니스공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쌓이니 수업 시간이 순식간에 끝날 만큼 큰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움을 통해 저의 자존감을 높이고 그로 인해 어떤 분야든 부딪힐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더 나아가 내면이 풍성해져 앞으로의 저의 삶을 조금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더라고요.
요즘에는 양원근 대표의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라는 에세이를 읽고 있는데요. ‘끊임없이 배우고,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으며 실천으로 옮기는 삶’을 살아가는 저자를 본받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와닿았던 글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여전히 배울 것이 많은 우리가 배움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일, 이를 실천으로 옮겨 나를 바꾸는 일은 우리에게 어떤 값으로도 바꿀 수 없는 젊음을 선사한다”라는 글귀입니다.
저 또한 이를 계기로 올해가 가기 전에 프리다이빙과 글쓰기를 배우고 싶습니다. 프리다이빙으로 아름다운 바닷속을 누빌 생각을 하면 벌써 기대가 되고요. 글쓰기 또한 저의 일생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는다면 굉장히 뿌듯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배움 그 자체를 늘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말고 실천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교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체와 장애인을 이어주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 훈련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많은 장애인분이 훈련을 통해 국내외 큰 기업체에 입사하고, 열심히 다니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2012년경 친구 소개로 스윙 댄스 동호회에 가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6년까지 4년여 동안 스윙 댄스와 라인댄스를 추고,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너무 재밌는 30대 초반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로 인해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얻었지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과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습니다. 지금도 매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영상 편집 기술을 한번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유튜버처럼 활발한 활동보다는 저의 다양한 일상생활을 예쁘게 담아 간직한다면 시간이 지나도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수익 창출의 기대까지 할 수 있으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에게도 영상 편집 기술을 배우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경기지역본부에서 보조공학기기 지원 업무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서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어를 배웠을 때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시험을 치르기 위한 영어가 아니라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뉴질랜드 어학연수 시절이었지요. 그동안 오롯이 성적을 위해 공부했던 영어를 입 밖으로 내뱉고, 그에 대한 대답이 상대방으로부터 돌아올 때 처음에는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대화가 계속 이어지니 자신감이 생기고 많은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마저 들었어요. 그로 인해 해외여행을 하거나 외국인과 마주할 때 거부감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지금까지 잘 써먹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외향적인 성향으로 바뀌는 등 뜻밖의 결과를 얻기도 했지요. 이렇듯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성취감’은 또 다른 배움을 이끌어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평소에 본받고 싶은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저의 아버지입니다. 배드민턴, 수영, 그림 등 항상 끊임없이 배움을 갈구하시는 아버지의 열정적인 모습 때문이지요. 저도 아버지의 긍정적인 자세를 본받아 향후 수영을 배우고 싶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성취감’을 기대하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수영 수업을 받아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