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대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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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임채홍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실시한 2024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안에 구직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46.4%는 채용 절차 중 면접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근엄한 표정의 면접관과 예상치 못한 질문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준비한 장애인 취준생을 위한 면접 대화의 기술! 당당하고 자신 있는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연습해 보자.
1. 말은 두괄식으로 짧게!
면접에서 말을 할 땐, 두괄식으로 짧게 요점을 말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두괄식이란 말의 핵심 내용을 가장 먼저 말하는 방식이다. 면접관의 질문을 받았을 때, 말이 늘어지지 않도록 짧게 말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화법을 쉽게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은, 친구나 주변 사람들과 모의 면접을 해보는 것이다. 말이 길다거나 어떤 의도를 가지고 답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더욱 간결하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2. 적절한 리액션은 금상첨화
면접관의 질문에 잘 대답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반대로 면접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적절한 반응(리액션)을 하는 것도 면접 대화의 기술 중 하나다. 그렇다고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 척하는 건 금물이다. 면접관의 말을 잘 듣고, 그 말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동의한다는 제스처를 보여주면 좋다. 대화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의도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리액션을 보여준다면, 분명 호감을 살 수 있을 것이다.
3. 진실되게 말하기
마지막은 진실되게 말하는 것이다. 간혹 면접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말을 꾸며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면 본인도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말투로 말을 과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듣는 사람은 불편함을 느끼고 말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될 수도 있다. 거짓으로 본인을 꾸며낼 필요는 없다. 자연스러운 말투와 과장되지 않는 목소리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소개하면 분명 면접관도 진심을 알아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