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여행
휠체어로 떠나는 힐링 여행
세미원 & 두물머리
글, 사진. 하석미
저신장장애인으로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이자 장애 인식개선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 가는 10월, 양평의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휠체어 이용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 여행지다. 경사로와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휠체어로 양수철교를 신나게 달리며 장어로 몸보신까지 할 수 있는 세미원&두물머리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
세미원: 물과 꽃이 있는 치유의 공간
-
세미원은 양수역 왼편으로 펼쳐진 큰 연꽃밭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세미원은 본래 쓰레기로 가득했던 곳이었으나,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협력으로 깨끗한 연꽃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의미처럼, 세미원에선 누구나 물과 꽃을 보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입구에 위치한 연꽃박물관은 연꽃을 주제로 다양한 생활용품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무장애 여행지로서 휠체어 대여 서비스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기, 점자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가을의 세미원은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졌다. 10월이 되면 연꽃이 진 자리에 화려한 수련과 국화가 가득 피어나 가을의 서정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이곳에서는 열대수련, 온대수련, 호주수련 등 다양한 종류의 수련들이 연못을 가득 채우고, 국화꽃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고요한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시원한 물을 뿜어내는 분수와 함께 연못에 비친 가을 하늘이 조화를 이루어, 가을의 맑고 시원한 날씨와 어우러진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국사원의 한반도 모양 연못과 장독대 분수는 세미원의 주요 명소로, 휠체어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사로와 편의시설 덕분에 누구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세미원은 단순히 자연을 감상하는 장소가 아니라, 전통 놀이 체험 공간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다.
-
두물머리: 강이 만나는 고요한 쉼터
-
세미원을 둘러보고 두물머리로 가기 위해서는 배다리를 건너야 한다. 배다리는 여러 배를 연결하여 만들어진 다리로, 경치도 좋고 물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하지만 물 높이에 따라 휠체어로 혼자 이동하는 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경사가 가팔라지면 휠체어 사용자는 혼자서 올라가기 힘들어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으니 미리 염두에 두고 준비하면 더욱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다.
배다리를 지나 두물머리에 도착하면 자연스럽게 모든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강물이 합쳐지는 풍경을 보며 고요한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있는 400년 된 느티나무 아래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고요함 속에서 쉬는 건 여행 중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
두물머리의 사각 액자 프레임에 들어가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강과 산의 배경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두물머리는 누구에게나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장소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
양수철교에서 만나는 가을의 바람과 강의 속삭임
-
두물머리에서 자연을 모두 만끽했다면, 근처의 장어집이나 연잎밥 전문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휠체어로도 접근이 가능한 장어 맛집이 여러 곳 있어 담백한 장어로 몸보신을 했다. 장어를 못 먹는다면 연잎의 향이 가득 담긴 건강한 연잎밥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도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향한 양수철교는 그 자체로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철교 위를 휠체어로 달릴 때 느껴지는 상쾌한 바람과 발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소리는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어준다. 철교의 양 끝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한쪽 끝에서는 두물머리의 넓은 강과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 이루는 평화로운 물결을 느낄 수 있고, 다른 쪽 끝에서는 철교 아래로 이어지는 마을과 멀리 보이는 운길산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이 모든 풍경은 시간에 따라 색이 달라져, 아침의 부드러운 빛에서 저녁노을의 황금빛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그 모습을 바꾼다.
철교를 건너는 동안 주변을 감싸는 가을의 서늘한 공기와 강물에서 올라오는 촉촉한 바람은 몸과 마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철교 위에서 잠시 멈춰 서서 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시간도 멈춘 듯 한 평온함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 양수철교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다리를 넘어, 그 위를 건너는 동안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온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공간이다.세미원과 두물머리, 그리고 양수철교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이동이 매우 용이하다. 장애인 화장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식당과 카페들도 있어 여행의 편의성이 높다.
10월의 가을, 양평의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휠체어 사용자도 편하게 자연과 전통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다. 세미원에서 연꽃을 감상하며 마음을 씻고, 두물머리에서 고요한 강변의 풍경을 만끽한 후, 장어 맛집에서 몸보신까지 할 수 있는 이번 여행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완벽한 코스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휠체어로 달리는 양수철교의 상쾌한 바람까지 즐기고 나면, 이번 가을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두물머리에서 자연을 모두 만끽했다면, 근처의 장어집이나 연잎밥 전문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휠체어로도 접근이 가능한 장어 맛집이 여러 곳 있어 담백한 장어로 몸보신을 했다. 장어를 못 먹는다면 연잎의 향이 가득 담긴 건강한 연잎밥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도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향한 양수철교는 그 자체로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철교 위를 휠체어로 달릴 때 느껴지는 상쾌한 바람과 발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소리는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어준다. 철교의 양 끝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한쪽 끝에서는 두물머리의 넓은 강과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 이루는 평화로운 물결을 느낄 수 있고, 다른 쪽 끝에서는 철교 아래로 이어지는 마을과 멀리 보이는 운길산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이 모든 풍경은 시간에 따라 색이 달라져, 아침의 부드러운 빛에서 저녁노을의 황금빛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그 모습을 바꾼다.
철교를 건너는 동안 주변을 감싸는 가을의 서늘한 공기와 강물에서 올라오는 촉촉한 바람은 몸과 마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철교 위에서 잠시 멈춰 서서 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시간도 멈춘 듯 한 평온함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 양수철교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다리를 넘어, 그 위를 건너는 동안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온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공간이다.세미원과 두물머리, 그리고 양수철교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이동이 매우 용이하다. 장애인 화장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식당과 카페들도 있어 여행의 편의성이 높다.
10월의 가을, 양평의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휠체어 사용자도 편하게 자연과 전통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다. 세미원에서 연꽃을 감상하며 마음을 씻고, 두물머리에서 고요한 강변의 풍경을 만끽한 후, 장어 맛집에서 몸보신까지 할 수 있는 이번 여행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완벽한 코스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휠체어로 달리는 양수철교의 상쾌한 바람까지 즐기고 나면, 이번 가을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
한 평온함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 양수철교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다리를 넘어, 그 위를 건너는 동안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온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공간이다.세미원과 두물머리, 그리고 양수철교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이동이 매우 용이하다. 장애인 화장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식당과 카페들도 있어 여행의 편의성이 높다.
10월의 가을, 양평의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휠체어 사용자도 편하게 자연과 전통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다. 세미원에서 연꽃을 감상하며 마음을 씻고, 두물머리에서 고요한 강변의 풍경을 만끽한 후, 장어 맛집에서 몸보신까지 할 수 있는 이번 여행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완벽한 코스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휠체어로 달리는 양수철교의 상쾌한 바람까지 즐기고 나면, 이번 가을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세미원과 두물머리, 양수철교 여행 준비
-
- • 가는길 :
- 경의 중앙선 양수역 하차
-
- • 주소 :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 031-775-1835
-
- • 주차시설 :
- 세미원 옆 양서문화체육공원 주차장
-
- • 화장실 :
- 세미원 내에, 두물머리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있음
-
- • 먹거리 :
-
육콩이네 연잎밥 식당/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102 ☎ 031 773 6733
한강민물장어/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138번길9 ☎ 0507 1336 6079
-
- • 휠체어 대여 :
- 수동휠체어판매점에 신분증 맡기고 대여 가능
-
- • 홈페이지 :
-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
- • 입장료 :
- 심한 장애인 및 동반/ 경증 장애인 3000원 본인만